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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1982, 임당을 발굴하다' N

No.1498230
  • 작성자 김대욱
  • 등록일 : 2012.09.27 13:07
  • 조회수 : 1104

임당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1982, 임당을 발굴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를 보면 여러 소국이 등장하는데 그 중 압독국押督國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 압독국은 고대 경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존재하였던 정치체로 이해되고 있는데, 문헌기록만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이 압독국의 실체를 우리 눈으로 처음 확인하게 된 것은 지금부터 꼭 30년 전인 1982년의 임당동고분 발굴을 통해서입니다.

 

  그리하여 올해 2012학년도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는 임당유적 발굴을 통해 경산지역 고대사 복원에 큰 역할을 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후원에 힘입어 임당유적 발굴 30년의 성과를 보여주는 특별전 1982, 임당을 발굴하다 를 기획하였습니다.

 

  1부 1982, 임당을 발굴하다 임당유적 발굴사發掘史 전시 로 지난 30년간의 발굴 경과를 정리하였습니다. 임당유적이 발굴되기 이전의 상황과 도굴로 인해 시작된 발굴이야기, 역사기록에 등장하는 압독국, 고지도와 도면으로 보는 임당유적, 임당유적 발굴조사 연표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영남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성과, 그리고 신문에 실린 임당유적 자료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발굴현장에서 수고하고 땀흘린 사람들에 대한 사진기록, 연구보고서 및 논문 등 다양한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2부 임당 발굴과 고고학의 세계 는 임당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소개하는 임당발굴 연구성과전 입니다. 지난 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는 경산지역의 고대 사회를 복원해 낼 수 있는 엄청난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현재 고고학을 비롯한 역사학, 지리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시 압독 사람들의 삶의 문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를 고배 · 개 ·장경호 · 대호 등의 토기와 무기 · 마구 · 농기구로 사용된 철기, 관식 · 이식 · 대금구 · 반지 등의 장신구, 무덤 안에서 출토된 각종의 음식물, 그리고 무덤의 주인공 또는 순장자의 인골 등 다양한 종류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우리 경산지역의 고대사와 압독국의  문화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장 이청규

영남대학교 총      장 이효수

 

○ 일시 : 2012. 10. 4(목) ~ 12.14(금)

○ 장소 : 영남대학교박물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임당전시실

○ 개막식 : 2012. 10. 4(목) 오후 4시

○ 후원 : (재)한국문화재보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