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는 2021학년도 특별전 ‘임당 발굴과 고고학의 세계’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전시명 : 임당 발굴과 고고학의 세계 

     기   간 : 2021. 09. 01 - 11. 30
     장   소 : 영남대학교 박물관 특별전시실(2F)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1982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임당 고총고분을 주도적으로 발굴조사하였습니다. 이후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발굴 전문기관들도 가세하여 임당동과 조영동, 부적리 일대의 유적을 광범위하게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경산지역의 고대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고고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임당지역에서는 발굴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이 임당유적에서 첫 발굴을 시작한지 약 40년, 고고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인류학, 의학, 자연과학적인 분야에서의 공동연구도 이루어지면서 고대 압독인들의 삶과 문화를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오랫동안 우리 박물관이 주도한 임당 고총유적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연구되어 온 각종 성과들을 종합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고학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토기를 비롯하여 철기와 장신구 등 각종 유물들의 출토 상황과 특징, 그리고 그 의미를 담았습니다. 아울러 우리 박물관에서는 최근 몇 년동안 고인골 및 동물유존체에 대한 기초 정리와 동정, 최신 과학적 방법을 동원한 분석과 연구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러한 인골과 동물유존체 등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도 집약적으로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의 주요 내용을 6편의 영상과 2편의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각종 온라인 매체에 공개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은 지역 대학의 박물관으로서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전시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또는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 압독인들을 만나보세요.

 2021년 8월

영남대학교 박물관장 정 인 성
영남대학교 총       장 최 외 출